한국에 살면서, 수원은 처음 가보았답니다. 연고가 없다보니, 좀처럼 안가게 되는데. 이번에. 친구와 큰 맘먹고 수원여행을 다녀 왔어요.
제가 생각했던 수원과는 정말 반대, 서울과 전혀 다르지 않았고, 길도 굉장히 막히더군요. 그리 멀지도 않은곳인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것 같아서, 앞으론 국내 여행도 다녀야 겠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제가 갔을때는 수원 화성행궁 야간축제 하기 전날 가서, 조용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미세먼지보통.. 요즘은 어디가면,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는것이 버릇이 된거 같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야경도 멋졌지만, 수원 화성은 낮에 가야 될것 같았습니다. 경복궁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곳같은데. 야간은 입장 불가... 좀 아쉬움이 남네요.
수원 화성행궁은 성곽길 걷기도 좋을것 같습니다.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수원화성이 무료입장이라고 하는데, 성곽한번 걸어보지도 못했고,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은 2007년 4월 1일 사적 제 478호로 지정된 조선 관아건축물입니다. 화성행궁은 현륭원(융릉)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시 거처하던 곳으로, .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게 되면서 수원 도시를 건설하게 되었고, 성곽을 축조한것이 지금의 수원화성입니다. 아마 왕이 궁궐을 벗어나서 머물던 곳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웠던 곳이라고 합니다.
건립당시 576칸이였는데, 조선최고 아름다운 행궁였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일제강점기에 소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482칸 복원이 된상태라고 하네요. 어렵게 복원을 했는데, 성곽한번씩은 걸어야 되는데 정말 아쉽더군요..나중에, 친구, 가족들과 함께.성곽을 다시한번 방문해야 될것 같습니다.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밤에 위험할것 같았지만, 이곳까지 와서, 낮에 못온 아쉬움에 정말,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오랜만에 밤길에 걷다보니,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밤에보는 단청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저멀리보이는 열기구와 수원화성행궁의 성곽이 빙 둘러쌓여 있는것이 보이더군요. 다음 기회에 꼭 성곽을 걸어봐야 될것 같습니다. 수원의 야경도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