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카페 비산동 다올 언덕이 아름다운집

안녕하세요, 봄 날씨가 다가오면서 꽃구경을 하거나 예쁜 장소들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날씨입니다. 모임을 하거나,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같은 장소보다는 예쁜 카페들을 찾아서 방문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안양에서 방문 했었던 카페 중 괜찮았던 카페를 소개해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한적하고 한산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산동에 위치한 안양 카페 다올 언덕이 아름다운 집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차가 없이는 방문하기 조금 힘들수도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도심이지만 도심과 살짝 벗어나서 자연과 함께하고 있는 예쁜 카페입니다. 안양하면 사실 번화가가 유명하기 때문에 카페를 찾아가다 보면, 어린 학생들과 씨끄러운 거리와 함께되어 있어 정신없을 때가 많은데요, 조용한 안양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비산동에 위치한 이 카페를 찾아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올, 언덕이 아름다운 집은 가게 바로 앞쪽에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자동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공영 주차장을 찾아다닐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외관은 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단독주택을 연상되게 하는 건물입니다. 주변부터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조형물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카페입니다.

이 곳은 겉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예쁜 테라스도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 내부 모두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자유롭게 자리를 선정하여 이용하실 수가 있고 날씨가 좋을 때, 테라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각종 화분들을 보니 사장님께서 여러 식물을 키우시는 것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엔틱한 분위기의 여러 디자인의 테라스 의자들과 테이블도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안양 카페 다올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일반 주택과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2층 건물 외관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다올이라는 간판 문구를 보실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카페 문구도 가게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처럼 잘 어울리는 엔틱한 분위기의 폰트를 사용하신 점이 사장님의 취향이 확실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새장같은 예쁜 화분들이 테라스에 여러개 걸려 있으니, 찾아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내부 앞에는 말씀 드렸듯이, 카페 소품으로 이용하거나 각종 여러 디자인의 화분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처럼 나란히 놓여져 있습니다. 특히나 유럽이나 유명 장소에서나 볼 것 같은 조각상을 이용한 분수대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용하고 계시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리가 안된 창고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이상하게 빈티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양 카페 다올의 운영시간은 10:00~23:00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 시간때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커피 뿐만 아니라 티와 여러 피자, 치아바타 같은 음식들과 간단한 안주들과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저희 주변 손님들도 허니브레드, 고르곤졸라피자, 등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셨지만 가게는 손님이 많거나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평이었습니다.

외부에 놓여져 있던 각종 장식품과 수석들은 내부에서는 훨씬 더 많이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실내는 대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운영이 되고 있었구요, 카운터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소품들이 계절 상관없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던 카페였습니다.

대부분 젊은 분들이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 겸 방문하시거나 등산이나 하이킹 하셨던 분들이 오가다 들리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의자들은 엔틱하고 넓직한 의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직한 편이라서 여유롭게 이용했습니다. 앉아있는 의자가 아주 푹신하고 넓어서 편안히 오래 앉아있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에펠탑의 장식장과 각종 화분을 올려둘 수 있는 정원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엄청 많았었는데요, 아이들이 신기한지 박물관처럼 신기해하고 구경하는데 재미를 느껴 했습니다. 식물을 곳곳에 배치해 놓으시고 잘 키우시는 걸 보니, 사장님의 또 하나의 취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붉고 엔틱한 분위기의 카페여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양 카페 다올, 언덕이 아름다운 집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찾아오시기는 불편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고, 현대적으로 트렌디하거나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분위기의 카페는 아니었지만, 도심을 떠나서 잠시 휴식을 위해 조용하고 엔틱한 할머니네 집에 들린 편안한 기분이 드는 좋은 카페 였습니다. 그날은 비도 오고 뭔가 벗꽃도 막 피려고 하는 봄의 초기 기운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같이 간 동료가 자신의 상사와 10년전에 있었던 오해에 대한 이야기와 그때는 회사가 지사와 지점을 지방으로 내보내던 시기여서 간부가 손해나 희생을 하는 일이 많았던 시절이었는데, 그대 상사와 생겼던 오해로 10년간 말을 하지 않다가 최근에 서로 오해를 풀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참 마음 없이 다니기도 하는 것 같지만 사람사이의 관계와 생각들때문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이렇게 풀리는걸 보면 씁슬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났습니다. 안양 비산동 카페 언덕에서 봄비를 보면서 이런 먹먹한 이야기를 듣고 내려오는 날이었습니다. 뭔가 촌스럽고 세련되지 않는 이 언덕의 카페와 어울리는 이야기 같아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